신당·동묘앞역 '더블역세권'… 2억원대로 서울 중심부에 내 집 마련

청계천 서희스타힐스


서울 중심부에 2억원대 소형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서희건설이 청계천과 인접한 중구 황학동 2085외 56필지 일대에 건설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청계천 서희스타힐스'이다.

지역주택조합이란 6개월 이상 일정 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나 전용 85㎡ 이하 주택을 1채 소유한 사람들이 조합을 구성해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청약통장 없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원하는 동(棟), 호수를 선정할 수 있다. 청계천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4층~지상 11층 4개 동에 아파트 300가구,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27㎡가 139가구, 29㎡ 30가구, 59㎡ 131가구 등이다.

◇2억원대 서울 시내 한복판 소형 아파트

서울 중구 황학동에 들어설 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청계천 서희스타힐스’의 완공 후 예정 모습.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15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 청계천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제공
청계천 서희스타힐스의 가장 큰 장점은 파격적인 분양가다. 3.3㎡당 1500만원 수준이어서, 2억원대에 서울 시내 아파트 소유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건수는 총 1998건으로, 이 중 3억원 미만 거래 건수는 441건(22%)에 불과하다. 거래가 이뤄진 3억원 미만 아파트의 약 80%는 2008년 이전에 지은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초역세권 입지에 저렴한 분양가까지 갖춰 하루 평균 수십 통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청계천 서희스타힐스는 서울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1·6호선 환승역 동묘앞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왕십리 민자역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공원, 중앙시장, 충무아트홀, 중구복지센터, 국립의료원 등이 가깝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들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풍부한 임대 수요가 된다. 단지 주변에 광희초·신당초·숭신초·한양중·성동고·성동글로벌경영고·광희영어체험센터 등 교육시설이 있다.

주변 개발 호재도 많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인근 왕십리 뉴타운 개발로 인한 후광효과가 있으며 연간 1800만명이 방문하는 도심 명소 청계천과 인접해 미래 가치가 높다"며 "서울시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부지를 패션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DDP와 연계하면 이 일대가 '강북의 코엑스'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 중형의 2.4배

전(全) 가구가 초소형으로 구성된 서희스타힐스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아파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2%인 520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1990년 102만1000가구(전체의 9%)에서 5배 이상 늘어났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같은 크기의 오피스텔보다 공간 활용도는 높고 관리비가 저렴한 소형 아파트가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더 주목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5년 8월 대비 2016년 8월 규모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3.85%로 전체 주택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102㎡ 이하 중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58%에 그쳤다.

서희건설은 조합아파트 건설 경력이 풍부하다. 현재까지 5개 단지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준공했고 11개 단지를 짓는 등 1만여 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가장 많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현재 시공 능력 순위 28위다.

청계천 서희스타힐스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5번 출구 근처인 강남구 삼성로 556번지에 마련됐다. 홍보사무실은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137 '텐즈힐몰' 2층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