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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안 부러운 강북 ‘10억 아파트’ 어디? 30평대 경희궁자이·광장힐스테이트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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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4 express 작성일17-03-20 10:51 조회14,5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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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이 잘 연결돼 있고 공원이나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강북 단지 가운데 매매가격이 10억원 넘는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단지. ‘10억원 아파트.’

이젠 소위 ‘강남 아파트’만 두고 할 얘기가 아닌 것 같다. 최근엔 서울 강북권 아파트 몸값이 뛰면서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선 중소형 아파트도 속속 나온다. 노후했던 강북권 주거지가 정비사업을 마치고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덕분이다.

물론 서울 강북권에도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등 10억원을 훌쩍 넘는 아파트는 꽤 있다. 다만 이들 단지는 전용 100~200㎡ 안팎의 중대형 평형이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기준 강북권 아파트의 평균 3.3㎡당 매매가격은 종로구(1881만원), 마포구(1921만원), 광진구(1865만원) 수준. 용산구(3.3㎡당 2465만원)를 빼면 서울 한강 이남 지역 매매가격(3.3㎡당 2238만원)보다 낮은 데다 3.3㎡당 3000만원을 훨씬 웃도는 서초구(3278만원), 강남구(3560만원)와도 격차가 크다. 그런데도 최근 강북권 아파트 중에서도 실속 있는 전용 85㎡ 미만 아파트가 10억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월 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 돈의문뉴타운을 재개발한 경희궁자이는 2014년 10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7억8000만원대에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고 한때 미분양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현재 10억원 수준으로 시세가 뛰었다. 3.3㎡당 평균 시세는 3000만원을 웃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2월 1일 입주를 앞두고 10억1830만원에 실거래됐다. 최초 분양가(7억8000만원 기준) 대비 실거래 가격이 1억2000만~2억8500만원가량 올랐다. 층·향·동에 따라 호가는 다르지만 낮아야 9억3000만~10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교남동 일대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광화문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아파트가 주변에 많지 않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새 아파트란 점이 부각되면서 입주를 앞두고 거래 문의가 빗발쳤다”고 귀띔했다.

최근엔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가 광진구를 대표하는 단지로 급부상하면서 중소형 평형 시세가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 3일 전용 84㎡ 실거래가가 10억3000만원. 역시 중소형 아파트다. 지난해 10월부터 층과 향이 좋은 가구 일부가 10억2000만~10억3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바로 옆 ‘광장현대홈타운11차’ 전용 84㎡는 거래가 뜸해지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실거래된 가격이 10억3200만원이었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던 마포구에서는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힌다.

이 아파트 전용 84㎡ 가운데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이 10억원 이상에 거래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용 84㎡는 지난해 말 10억9200만원, 이듬해인 지난 1월 말 10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입주 직후인 지난해 3월 8억9800만원에 거래됐다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최초 분양가 대비 1억5000만원 더 뛴 셈이다.

이 밖에 강북 전통 부촌인 용산구 이촌동에서도 재건축 단지 아닌 곳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10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 최근엔 ‘한강대우(2000년 입주)’ 전용 84㎡ 로열층을 10억3000만원에 팔겠다는 집주인이 나왔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옥수12구역 재개발)’ 전용 84㎡도 11·3 부동산 대책 이후 9억원으로 실거래 가격(지난해 12월 말 기준)이 내렸지만 가격이 한창 상승세였던 지난해 8월에는 10억원, 9~10월 사이엔 10억4000만원에 매매되고는 했다. 그런가 하면 성수동1가 ‘서울숲트리마제’ 전용 69㎡ 분양권은 지난해 11월 최고 11억9920만원에 팔렸다. 전용 84㎡ 분양권은 13억~14억9000만원에 실거래된다.

옥수동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 집값은 지난해 8∼9월 고점을 찍고 거래가 주춤하면서 실거래가가 9억원으로 내려앉았지만 아직도 호가 10억원대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아파트를 살펴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보인다. 바로 업무지구 접근성이 가깝고 뉴타운·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주변 주거환경이 개선됐다는 점이다.

앞의 단지들은 지하철역 2·3·5호선이나 다양한 버스 노선을 끼고 있어 시청이나 종로, 광화문, 여의도, 강남 같은 중심업무지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다. 서울 사대문 안에 위치했거나 한강 조망이 좋다는 점도 닮았다.

실제로 경희궁자이는 북쪽으로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남쪽으로는 5호선 서대문역을 끼고 있다. 경희궁자이 3단지 306동을 기준으로 광화문광장까지 걸어서 1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광장힐스테이트와 광장현대홈타운11차도 도보 거리에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위치해 있고 한강과 가까워 차를 이용해 강변북로·올림픽대로로 진입하기 쉽다. 래미안웰스트림도 한강과 강변북로를 단지 바로 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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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84㎡ 중소형 강북 아파트

10억대 매매거래 잇따라 성사

업무지구 가깝고 교통 좋아야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강북권에서 매매가격이 10억원 넘는 아파트는 모두 교통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했다”며 “노후했던 이들 지역이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거치면서 몸값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북권에는 앞으로 정비사업을 앞둔 노후 주거지가 많다. 이들 지역 가운데 교통 여건이 좋고 업무지역 접근성이 좋은 곳은 입주를 앞두고 몸값이 뛸 가능성이 높다.

강태욱 한국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최근 강북권 아파트 시세는 도심에서도 업무지구가 가까운 입지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라며 “강북에는 아직 저평가돼 있는 지역이 많아 정비사업을 거치면서 당분간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스트(Next) 강북 10억원 아파트’가 될 만한 새 아파트를 원한다면 대중교통이 잘 연결돼 있고 공원이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를 눈여겨봄직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올 상·하반기 서울 강북권에 상당한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도심 접근성과 한강 조망 등 선호 조건을 두루 갖춘 용산구, 성동구, 마포구는 장기적으로 볼 때 가격 상승 여지가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마포구에서는 상반기 분양 예정인 ‘공덕SK리더스뷰(마포로6구역)’ 일반분양 물량(총 472가구 중 255가구)을 눈여겨봄직하다.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공덕역을 낀, 쿼트러플 역세권 단지다. 서울역 일대는 물론 여의도, 광화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이태원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마포구 염리동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그랑자이’는 오는 6월 분양될 예정이다. 총 167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84㎡ 436가구. 단지 바로 옆 지하철 2호선(이대역)도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두루 지난다.

분양 시기와 전용면적은 미정이지만 연내 용산구 국제빌딩4구역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될 가능성도 높다.

물론 집값 상승세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의견도 있다. 지난해까지 부동산 호황기를 타고 집값이 급등했지만 봄 이사 철 이후 매수세가 꺾이면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하반기부터는 서울 아파트 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시작될 수도 있어서다. “주거 선호도 높은 단지라면 경쟁력은 유지되겠지만 시장 분위기가 하락하면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 박합수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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